서귀포 현지인 흑돼지 맛집 서귀돈[돼지고기특수부위맛집]

 

 

저녁에 밥하기도 귀찮고, 라면은 더더욱 먹기 싫었던 날 어떤 걸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이날이 마침 삼삼데이 삼겹살 먹는 날이라길래 서귀돈이라는 제주흑돼지 특수부위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이런 집도 있구나 정도로 눈도장만 찍었던 집인데, 삼겹살 먹는 날이라는 걸 핑계삼아 와 보게 되었네요.

 

 

돼지고기에 빠질 수 없는 영원한 단짝 파절임을 수북하게 주시구요.

 

문이 열리네요. 불이 들어오죠.~~ 진짜 참숯인거 같은데요.

 

이날 주문한 고기는 제주흑돼지의 여러부위를 맞볼 수 있는 모듬세트 중을 주문했는데요. 고기때깔이 사진으로 다 담기지 못할 정도로 싱싱함이 살아 있었네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바로 불판으로 고기들 냅다 던져주시고요. 굽굽모드로 들어갑니다.

 

제주흑돼지는 역시 멜젓에 찍어 먹어야 그 맛이 배가 된다고 하죠. 고기도 참숯향을 입으면서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네요.

 

마늘쫑도 같이 주셨는데, 맵지도 않고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네요.

 

 

콩고물도 묻혀서 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맛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고기도 어느정도 먹었으니, 식사를 주문할까 망설이다가 옆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먹는걸 보고 맛있어 보여서 주문한 돈차돌이라는 부위인데요. 돼지고기에도 차돌배기가 있다는 걸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돈차돌도 불판에 올려서 같이 굽굽해서 먹었는데, 이거 돼지의 또다른 발견을 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야들야들한 식감이 개취였는데요. 

 

동네 맛집이라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흑돼지 삼겹살에 질리신 분들에게 추천해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의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