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왜 소변이 자주 마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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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날씨가 추워지면 왜 소변이 자주 마려울까?

by oneday routine 2022. 12. 29.

남자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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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움직이기 귀찮을때 왜 소변이 자주 마려울까요?

기온이 낮아지면 신장과 방광 이 두 기관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신장의 반응

신장은 혈액의 여과 즉 혈중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 속 혈액은 신장을 통과해 온몸을 도는 과정을 하루 30-40회 정도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혈액 속의 수분을 필요한 것이든 불필요한 것이든 모두 신장을 통과하게 되는데요.
신장을 통과 한 혈액 중 필요한 수분이나 영양소, 이온 만을 나중에 재흡수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노폐물이 발생하게 되고 수분과 함께 체외로 배출 되는 것이 바로 소변 입니다.

우리 몸에 유입되는 수분과 배출되는수분의 양은 거의 같아서 신체는 늘 일정한 수분의 양이
유지되며 평형상태에 놓여있게 됩니다. 사람의 체중에 따라서 다르지만 하루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대략 2~2.5리터 정도 되는데요. 이 수분은 소변,대변,호흡에 포함된 수증기, 그리고 땀 등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여름과 달리 추운 겨울에 우리 몸은 땀을 잘 흘리지 않게 됩니다.이때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고,신장이 수분의 재흡수를 조정하면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수분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추운 날 방광의 반응은 아주 민감하게 됩니다. 기온이 내려가게 되면 신장 위에 있는 한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는데,소변으로 배출되는 이 둘의 호르몬 양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 호르몬이 방광을 수축시켜 실제 소변이 자주 마렵기도 하고,마렵다는 느낌이 잦아지게 됩니다.

추운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실 때 오싹함을 느끼는 이유도 방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방광에는 흔히 '오줌보'라 불리는 중심 부분이 따로 있는데, 이 상태의 소변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소변이 밖으로 나오면서 바깥의 추운 환경과의 온도차이로 몸이 자연스럽게 떨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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